'음식물'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8.06.03 강판에 간 토마토
  2. 2018.06.03 비트 샐러드 1
  3. 2018.06.03 블랙올리브 페이스트
  4. 2018.06.03 렌즈콩 당근 스프 (생강 레시피)
  5. 2017.01.25 염소치즈, 페타치즈가 들어간 라자냐
  6. 2016.04.15 13.04.2016
  7. 2016.02.26 23.02.2016
  8. 2016.02.26 26.02.2016
  9. 2016.02.21 19.02.2016
  10. 2016.02.21 18.02.2016

생각해보니 별거 아닌데 정말 좋아했던 것 중 하나. 

스페인 쪽 친구들이랑 놀러갔을 때 알려주었다. 잘 익은 토마토 강판에 갈고 올리브유 듬뿍 뿌려먹기. 토마토가 단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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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샐러드

음식물 2018. 6. 3. 22:32

비트가 들어간 샐러드 + 사과, 당근, 건포도 추가 가능. 

올리브유:레몬즙 1:1 소금 조금

블루치즈랑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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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랑 정확한 레시피가 기억나지 않는다


올리브, 올리브유, 마늘, 엔초비가 기본이었는데. 약간 바삭하게 구운 통밀빵이랑 정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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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줗게 요리하고 먹었던 맛들을 잊지 않기 위한 개인 기록용.


http://vegekitchen.co.kr/1016195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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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출저 http://blog.naver.com/bysteven?Redirect=Log&logNo=110187298483


(어제 아침 글을 다 쓰고 임시저장을 하고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모두 날라갔다.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쓰다보니 처음글과 어긋난 지점들이 생각난다. 쓴 글이 기억에 남기는 하는구나.)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라자냐 레시피. 볼로네제 소스처럼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 무겁지 않다. 대신 베사멜 소스의 부드러운 식감과 염소치즈, 파타치즈의 농직한 향은 묵직한 맛을 낸다. 원래 레시피에는 루꼴라가 들어간다. 이번에는 없어서 넣지 못했는데 처음 했을 때의 기억으로는 염소치즈랑 루꼴라가 어울렸던 듯. 레시피에 없는 야채는 항상 넣는다. 탄수화물 면 사이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감이 마음에 든다. 야채를 넣을 때는 수분이 흘러나와 최소 30분은 익혀야 할 듯. 야채를 라자냐 면으로 대체하지 않고 그대로 8장을 넣었다. 한층마다 홀토마토캔 하나가 통째로 들어갔다. 영선이 알려준 방법으로 토마토소스를 열에 익히지 않고 마리네이드식으로 한 후 바로 라자냐로 만들었는데 오븐 속 열기와 긴 시간은 토마토의 시큼한 맛을 없애기 충분했다. 


처음 라자냐를 만들 때는 한창 우울함과 무기력으로 치닫을 때. 침대에서 며칠씩 나오지 않기 직전 마지막 갖고 있던 삶에의 의지를 요리로 밀어넣었던 시기였다. 혼자서 토마토소스부터 베사멜 소스까지 모든걸 처음부터 만들고는 시작되는 겨울 잘 이겨내야지 다짐했던 기억이 있다. 10월 중순. 시간을 떠올려보니 되려 침대에서 나온 시기였을까. 정확하게 기억나기 보다는 방문을 나설 수 있는 시기 그러나 집 밖으로는 나갈 수 없었던 시기 그 언저리 즈음인 것 같다. 


갖고 있는 삶의 의지가 섭식으로만 소비되지 않게 되자 손을 만이 드는 음식은 선뜻 혼자 하기 어려워졌다. 잊고 지내던 라자냐가 영선을 초대하기로 했을 때 생각이 났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니까. 소스를 두 가지나 준비해야 하고, 그 옆에서는 야채를 굽고 면을 삶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븐에 넣고 기다리는 시간 30분 즈음. 선뜩 그 과정을 함께 하자고 누군가에게 제안하기 어려운 음식이다. 잘 알지도 못하지만 영선과는 그 시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꺼라는 확신이 있었다. 비슷한 파장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을 이곳에서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파장이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인간관계가 협소해지다 보니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낸다는게 힘든 일이 되어가고 있다. 그때의 조건은 내게 어떤 것들일까. 때로 필요하다 느낄 때 기본적인 생존의 단계를 넘어 정성을 들이는 맛에 대해 신경 쓸 수 있는 것이, 요 최근 내게 어쩌다 이제와 돌어보게 되니 매력을 느낀 사람들의 공통점이 되었다. 이 기준이 선행할 수 없다는 건 명확하다. 단지 그 순간의 즐거움이 우리들을 강하게 이끌어주었고 이건 내게 큰 즐거움이었다. 



+ 와인 선택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http://www.genuss7.de/chateau-lamothe-belair-2014.html

드라이하고 강한 레드와인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기도 하고 설명에도 고기 류랑 어울린다고 해서 망설였는데, 향 균형이 전반적으로 잘 잡혀 있고 무엇보다 라자냐랑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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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016

음식물 2016. 4. 15. 17:08

더이상 전처럼 순간 나에게 최적인 것을 찾으려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그 날의 섭취물은 내가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그걸 사진으로 찍으면 너무나도 쉽게 당시의 상황과 감정이 남겨진다. 핸드폰이 망가져 없이 살다가 유심칩도 없으면서 결국 새 핸드폰을 산 것도 그때문이다. 먹는 행위 없이 사는게 불가능하기에 때로는 잘 챙겨먹고 싶으면서도 삶이 내가 관여할 수 없는 물리적인 반복으로만 유지된다는게 때로는 견딜 수 없다. 장을 보러 슈퍼에 가는 불필요성보다 하루 한끼 요리해먹는 최소한의 강박에 대한 지겨움이 더 커져서 아침부터 오랜만에 빵을 사와 아침 점심 그것만 먹은 날이었다. 그러다 갑작스러운 약속으로 모두가 하나씩 정성들인 저녁을 먹게 되었다. 그만큼 많이 웃으며 밤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 타당한 요리, 식사 그리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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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016

음식물 2016. 2. 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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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2016

음식물 2016. 2. 26. 19:34




정말로 맛있게 먹었다. 


아침에 장 보러 가야지 생각할 때만 해도 프렌치토스트나 약간은 달고 무게가 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다. 슈퍼에서는 이것저것 냄새를 맡다가 무거운 음식을 먹고 싶어 리조또를 한 번 더 할까 하며 양송이를 카트에 넣기도 했었다. 여기까지는 이걸 먹을까 저걸 먹을까, 약간은 아침을 먹기는 해야하는데 무얼 먹어야 적절할까 고민할 정도였다. 그러다가 발라먹는 치즈 앞에서 걸음이 멈추어졌다. 빵 위에 치즈를 바르고 오이를 얹어 먹어야 겠다 생각했다. 이런 산뜻한 음식은 떠올리지 않았기에 스스로도 의아했지만 꼭 이걸 먹어야겠다 다짐하며 양송이는 내려 놓았다. 그러고는 집에 와서 맛있게 먹었다. Bio 제품의 치즈는 가벼우면서 풍부했다. 최대한 야채를 챙겨먹으려 하지만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 요즘 아삭아삭한 오이는 계속 들어갈 수 있는 음식이었다. 거기에 계란후라이는 든든한 기분을 채우기에 적합했다. 


잘 먹고 나서 치즈랑 오이처럼 산뜻할 정도의 좋은 기분이 마음에 든다. 아직까지는 독일에 와서 한 끼도 잘 먹지 못했다는 기분을 느끼지는 않았다. 배는 차있지만 어떻게든 허전함을 해소하기 위해 먹은적도 없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기에 먹은적도 없다. 이 사실만으로도 여기서의 삶은 내게 굉장한 행복이다. 건강함, 간편함, 때로는 혼자 먹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회의감, 행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만족 그리고 생각했던 것 그대로의 즐거움 - 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어 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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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016

음식물 2016. 2. 21. 04:01




6시에 일어나 안멜둥 하러 갔다가 근처 Pretzel Company는 다음으로 기약하고 지나쳐 문 열기 전 Türkenmarkt를 들렸다 10시 즈음 동네로 돌아왔다. 어제 4시 즈음 먹었으니 반나절 이상 공복상태로 있었던 거였다. 그때 정말로 치즈가 먹고 싶었다. 치즈가 아니면 안될 것 같았다. 전날 조경규 씨의 주문이 있었다면, 치즈도 발효식품이어서 먹으면 든든하다라는 베를린리포트의 (아주머니가 쓴 듯한 글이) 강렬하게 머리 속에서 튀어나왔다. (생각해보니 나, 조경규 씨가 아니더라도 이런거 잘 믿고 따르는 구나...) 치즈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늘어지는 몸을 이끌고 슈퍼에서 치즈를 사왔다. 

서울에서 그리워했던 베를린에서의 삶 중 한 부분이 바로 이거였다. 먹고 싶은게 있어서 그걸 먹는 생활. 적당히 먹고 돌아다녀서 소화가 잘 되어야, 그리고 그걸 먹기 위해 슈퍼에 가든 요리를 하든 무언가를 해야 먹을 수 있다. 원하는 게 있어서 선택할 수 있고 만족하기 위해 어쨌든 무언가 움직이는 생활. 원했던 맛의 아침이었고 행복해 하며 먹었다. 


+ 후식으로 단 거: 산딸기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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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016

음식물 2016. 2. 21. 03:37

Monatskarte을 사고 Staatbibliothek에 간 날. 밤에는 Cubix에서 Berlinale 첫 영화로 <Aloys>.



공책을 보니 이 날은 4:23에 일어났다. 영수증을 보니 슈퍼에서 장 본 시간은 8:04이었다.  이 날 아침은 꼭 크로와상에 과일 잼을 발라먹고 싶었다. 아침에 단 걸 먹어야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나의 식습관 많은 부분을 바꾼 건 조경규 씨이다. 아침에 단 걸 먹어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것도 그 중 하나. 아이들에게 시험 날 아침은 누텔라 잼을 주로 준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리고 누텔라만큼은 스스로 마음껏 발라 먹을 수 있게 한다고 했다. 괜시리 아침에 단걸 먹어야 힘이 날 것 같았다. 

고소한 크로와상과 달달하고 상큼한 산딸기 잼. 결대로 뜯어서 껍질 부분은 그냥 먹고 안쪽은 잼을 듬뿍 발라 먹었다. 일찍 일어나서는 도서관도 가고 영화도 본 걸 봐서는 조경규 씨의 주문이 효과가 있었다. 



Butter Croissant


슈퍼 Bäckerei 진열대에도 보관함 같은데에도, 크로와상이 있었는데 가격은 0.50 Euro 정도 차이가 났던 것 같다. 내가 산 건 보관대의 크로와상으로 0.39 Euro. 결 사이로 비어있는게 크로와상이기에 하나로 배고플 것 같았지만 충분했다. 고소한 맛이 아주 풍부하지는 않았지만 첫 크로와상으로 적절했다. 아직 좋은 빵집 가는건 서두르지 않고 있다. 베를린에서 모든지 좋은 걸 아껴놓고 있다. 모든게 아직은 적당하다.





도서관에 다녀와서 그리고 영화 보러 가기 전 4시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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